지난 36년 동안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성남교육청 김광래 교육장의 퇴임식이 2월 25일 계원예고 벽강예술관에서 열렸다.
이날 퇴임식은 국민의례와 꽃다발증정, 첫 제자인 김민정 시인의 축시낭독, 김 교육장의 약력소개에 이어서 이대엽 성남시장을 대신해 성남시 정완길 문화복지국장 그리고 안응모 전 내무부장관과 김진춘 전 경기도교육감, 이태순 경기도의원, 전영수 경기도 교육의원의 축사가 각각 이어졌다.
김광래 교육장은 퇴임사에서 “학교교육은 어렵다”라고 밝히고 “참석한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과 격려 덕분에 교육장 업무를 무사히 마쳤으며 36년 교직생활을 후회 없이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하였으며 “교육만이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한국적이고 국적 있는 교육이 대안이다”라고 지적하고 본인의 철학과 소신을 재 정립하여 “제2의 교육을 위한 길을 나서겠다”고 일선에 알려진 교육위원 출마를 위한 포석을 시사했다.
김 교육장은 교육계에 발을 들여 논 이래 교육공무원으로서 청렴과 공평무사를 소신으로 여겨왔으며 성남교육장으로 부임하여 신뢰받는 교육행정 달성을 위해 분당과 구 도심간 현저한 교육격차 해소를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낙후된 지역 우선으로 교육재정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자녀교육의 기회를 확대하는데 깊은 역할을 해왔다.
또한 글로벌 인재육성과 관련 영재교육원을 운영하여 우수한 인재를 발굴 지도하고 예,체능과 문학과 어학 등 특정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학생들을 선발해 적극 지원하였다.
한편 김광래 성남교육청 교육장은 1948년 강원도 양양출신으로 1970년 강원 삼척 심포초에서 교육계에 투신하여 1972년 춘천교육대학 1977년에는 단국대학교 체육교육학과 1984년에는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 교육학 석사로 졸업하고 수원북중 등 6개교에서 교사를 지냈으며 매원중 교감, 현화중과 동탄중학교에서 교장을 경기도호국교육원 교학부장과 경기도교육청 사회교육체육과 장학사, 체육보건급식 과장을 거쳐 2008년 9월1일 성남교육청에 부임하였으며 장관급 표창 4회, 대한체육회장상 등을 수상하였다. 또한 이번 퇴임을 맞이하여 정부로부터 녹조근정훈장을 수여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