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청(교육장 김광래)은 지난 26일 성남시청 대강당에서 학부모, 학생, 관계자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영재교육원 수료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지난해 선발된 200여명의 영재학생 중에서 영재교육과정을 이수한 초등학생 117명, 중학생 78명 등 총 195명이 수료하였는데 은행초 6학년 박성현 등 3명이 우수학생에 선정되어 교육감 표창을 받았고 창의력 산출물 발표와 독후감 발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도 상장을 수여했다.
성남교육청 영재교육원의 영재 선발전형은 중원구, 수정구, 분당구 소속 학생들을 별도로 모집하고 있는데 모두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올해부터 달라진 기준은 사교육에 의한 선발을 막기 위해 기준검사 폭이 넓어졌다고 한다.
첫째, 학교장 추천방법으로 학교를 기준으로 성적. 리더쉽. 인성. 창의성과 관련된 평가와 두 번째는 영재성 검사로 잠재력을 개발하기 위해 비판력, 탐구력, 종합력 등 다 차원적인 평가와 함께 창의적 영역도 평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심층면접인데 수학. 과학을 심사 평가 기준에 따라 영재성 검사와 합산해서 산출한다.
성남교육청은 이들 영재들을 대상으로 방학중 3~4명씩 소규모 그룹을 형성해 1일 4시간 4일간 집중운영되는 프로젝트도 운영하는데 이는 스스로 계획하고 활동하여 창의적 사고력과 논리적 과제 해결력 및 자기 주도적 학습력을 이끌어낸다고 한다.
이러한 수업은 논문식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발표된 내용을 포함시켜 상급학교 진학시 성적이 합산되어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게 된다고 한다.
성남교육청의 영재교육원은 성남시에서 년간 3억 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비로 사용되며 모든 영재교육은 무료로 실시된다고 한다.
이와 같은 토대로 성남의 영재들은 한국영재학교, 서울영재학교, 경기영재학교, 경기북 영재과학고 등에 전체 19명이 영재학교 및 과학고에 진학하게 되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성남교육청 선병호 장학사는 작년까지는 학문 적성검사에서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 간 큰 차이를 보였으나 올해부터 선발기준이 바뀌어 지역간 차이가 좁혀졌는데 오히려 분당구 보다 수정구 쪽이 더 큰 향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선발기준을 놓고 봤을때 평상시 독서를 많이 접하는 학생일수록 영재 교육면이 더 뛰어나 보임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교육청 영재교육원에서는 영재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할 뿐만 아니라 체계적이고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여 미래를 창조하는 글로벌 인재를 배출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번 수료식이 영재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