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탄천야구장에서 벌어진 제11회 시장기 야구대회 4강전에서 루스터스가 R.V를 맞아 공격, 전략, 수비와 기회라는 야구의 4박자의 싸움에서 한 수위 기량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루스터스와 R.V이의 공격은 3이닝에서 이루어졌다.( 첫 박자)
3회초 R.V는 이재훈( 51. 투수 )이 담장 앞에 떨어지는 홈런성 타구를 터트리며 1루에 진출. 장성규( 16, 중견수 )가 죽고 조도언( 33, 우익수 )이 볼넷으로 1사 1,3루 상황을 만들었으나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해 결국 득점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3회말 루스터스의 공격의 실마리는 원아웃상황에서 이동민( 79, 3루수 )이 솔로 홈런을 치며 1점을 뽑아냄으로 풀리기 시작했다. 4회초 R.V이의 공격이 가볍게 끝나자 이동민의 솔로 홈런은 루스터스가 초반 R.V에게 느꼈던 중압감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회복하게 했다.
4회말 R.V 전략의 실패를 자신감을 회복한 루스터스는 기회로 만들었다.(두박자.세박자 )
루스터스는 4회말 원아웃 상황에서 정재훈( 61, 투수 )과 박찬종( 12, 중견수 )이 주자 1,2루 전광진( 33, 중견수 )이 볼넷으로 나가 1사 만루상황을 맞게 되었다.
R.V는 대량실점위기를 맞게 되었으나 투수교체 없이 경기는 계속 진행되었다.
윤동재( 7, 좌익수 )와 김도윤( 13, 유격수 )의 안타로 3점을 뽑아내고 이동민이 볼넷으로 나가자 다시 1사 만루 위기상황을 맞게 되었다.
R.V의 이재훈 ( 51, 투수 )은 이동민을 상대할 때 난조를 보였지만 R.V에선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결국 R.V는 루스터스가 3점을 더 뽑아내자 뒤늦게 투수교체를 하였으나 이미 6점을 내준 후였다.
중반 이후에 R.V가 전력을 가다듬고 서서히 추격하기 시작하며 5,6회 3점을 뽑아내고 마지막 7회초 를 맞았다.
장성규( 16, 중견수 )가 안타를 치며 1루로 진출 R.V가 서서히 뒷심을 발휘하는듯했다. 조도언( 33,우익수 )이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1루 쪽으로 흐르는 강한 안타를 쳐냈다. 순간 루스터스 한상구 ( 9, 1루수 )가 몸을 날리며 공을 잡아내자 R.V는 한상구의 수비로 뒷심의 덜미를 잡히며 주져 앉았다. (네 박자 )
결국 4박자에 루스터스는 웃고 R,V는 울며 8 - 4 로 경기를 마쳤다.
( 다음 경기에서 루스터스는 k - 16에게 2 - 5 로 패하며 결승진출이 좌절되었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이성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