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남 성남 단장은 25일 오후 신구대학 국제관 대강의실에서 이숭겸 신구대 총장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박규남 단장은 “우리 구단의 연고지 성남에서 역사와 전통을 보유한 신구대학과 산학협력 관계를 맺게 돼 영광이다. 성남FC와 신구대학이 다 같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이숭겸 총장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성남 일화와 협력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며 한국 축구사에 큰 기록을 남긴 성남FC와 협력을 계기로 우리 대학도 더 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성남은 올 시즌 홈 경기에서 롤링보드등을 통해 신구대 엠블럼과 광고를 노출하고 재학생들에게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게 되는데 특히 신구대는 사진영상미디어학과와 물리치료학과, 치기공과 등 다수 학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실무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어 다양한 방면에서 구단과 산학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응원동아리는 홈경기 응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신구대학의 날’을 지정해 교직원 및 재학생들이 성남일화의 홈 경기를 관전하면서 힘을 보태기로 했다. 대학 구내에는 경기 일정 현수막과 포스터를 게시하는등 구단 홍보 활동에도 한몫 할 예정이다.
신구대학은 지난 1970년 이종익 박사가 설립한 신구산업전문학교로 시작, 신구전문대를 거쳐 1998년부터 신구대학으로 승격, ‘산학일체’의 정신을 바탕으로 실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