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생활공감 정책의 일환으로 작년 12월 서민교통비 절감을 위한 경형택시 도입근거를 마련했던 경차택시가 드디어 24일부터 본격운행에 들어간다.
성남시가 도입하여 24일부터 운행되는 경형택시가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에 운행을 개시하는 경형택시는 총 22대로 차종은 모닝(기아차, 배기량 999cc, 승차정원 5명)이다.
차량의 내부에는 일반 택시처럼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미터기, 빈차 등, 신용카드 단말기 등 택시 운행에 필요한 장비가 달렸다.
경형택시의 기본요금(2㎞)은 1,800원, 주행요금은 187m당 100원 또는 15㎞/h 이하 운행시 45초당 100원으로 이는 현재 성남시에서 운행 중인 중형택시(1,600cc~2,000cc) 요금의 78% 수준이다.
성남시는 이용 편의 증진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하여 경차 전용콜 (031-757-0070)을 설치·운영하고 운전기사는 1년 이상 무사고 모범 운전자 또는 여성운전자(8명)를 선발·배치하고 제복을 착용하도록 하였다.
경형택시가 도입됨에 따라 중형택시에 비해 요금이 약 22%절약되고 연료비는 대당 450만원이 절약되며 탄소배출량도 약 37%감소된다. 또한, 주부, 학생, 서민들의 택시 이용이 확대되고 어려운 택시 업계의 경영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성남시는 24일 11시 성남시청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행에 나선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김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