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나서는 각당의 유력 예비후보들이 지난 주말 잇달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먼저 한나라당의 예비후보인 강선장 전 한나라당 수정구 위원장은 27일 구 시청앞 사무실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성남의 머슴’임을 자청하고 “지난 38년을 성남에서 살아오며 성남을 위해 모든 인생을 받쳤는데 어쩔수 없는 희생을 감수했다”고 역설하고 “이번엔 반드시 성남발전을 위한 책임자로서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밝혔다.
성남의 정치원로인 이윤수 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강선장 예비후보와의 인연을 소개하고 “성남에서 강선장 후보처럼 열심히 봉사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피력하고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공천이 잘못되었음을 상기하고 성남의 마당쇠인 강선장 후보를 반드시 시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강선장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수백여명의 시민들과 한나라당의 서효인, 김현욱, 이정숙 예비후보가 나란히 참석하여 사무실 개소를 축하했다.
같은 날 민주당의 김창호 예비후보도 중원구 성남동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해서 성남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창호 예비후보는 이날 KBS 최선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희망의 약속-새로운 질서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출마의 변을 통해 “성남에서 ‘서로 존중하는 정신이 충만한 공동체’, 약자를 배려하고 더불어 살 수 있는 ‘사람 사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 조성준, 김태년, 이상락, 김희선 전 의원과 김병욱 분당을 위원장 등 민주당 관계자들과 이기명 전 노무현 대통령 후원회장, 최병선 경원대 대학원장, 장하진 전 여성부장관, 김용익 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윤승룡 전 홍보수석, 윤태영 대통령 부속실장 등 참여정부 인사들 그리고 백재기 회장, 장영하 의장 등 호남향우회 임원진 등 각계 인사 수백여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전 성남교육장인 김광래 경기도교육의원 예비후보가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28일에는 한나라당 서효인 예비후보가 모란시장 건너편 메가프라자 5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여론조사 등 경쟁력에서도 앞서고 있는 본인만이 성남시장 감”이라고 전재하고 “풍부한 행정경험을 살려 성남의 발전과 시민이 주인인 성남을 위해 열심히 매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도 시민과 지지자 수백명이 참석했으며 양인권, 강선장, 이정숙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나란히 방문해 서효인 후보의 사무실 개소를 축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