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야구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성남시야구협회와 스포츠성남이 후원해 지난 5일부터 장장 21일동안 탄천야구장을 뜨겁게 달궜던 제25회 경기도협회장기 초,중,고 야구대회가 2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국체전과 각종 전국대회의 예선전을 겸한 이번대회는 매 경기마다 명승부를 연출하여 도내 엘리트야구의 수준을 향상 시키는데 커다란 지랫대 역할을 단단히 했다.
대통령기 전국고교대회의 일정관계로 먼저 시작되어 풀리그제로 거행된 고등부대회는 치러진 15경기중 6경기가 한점 차 승부로 승패가 갈렸고 3경기가 무승부로 결정되어 언제보다도 평준화된 도내 고교야구의 실력을 가름할 수 있었다.
고등부의 우승은 종합성적 4승1무로 안산공고가 차지했으며 3승1무1패를 기록한 안양 충훈고가 준우승을 기대를 모았던 홈팀 성남의 야탑고는 2승2무1패로 3위에 입상했다.
소년체전평가전 일정과 겹친 중등부대회에서는 도내 최강팀이며 소년체전 경기도 대표로 선발된 성남의 매송중학교가 투타모두 월등한 실력을 뽐내며 또다시 우승하여 올시즌 도대회에서 2연속 우승의 쾌거를 올리며 성남시 야구관계자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도내 중학야구 9개팀이 모두 출전하여 문체부장관기와 대통령기 그리고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의 예선전을 겸한 중등부는 토너먼트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는데 매송중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2회전에서는 용인시 송전중학교를 4대1로 이겼으며 준결승전은 피말리는 접전을 펼치며 연장 승부치기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해 추첨에서 6대3으로 안양의 평촌중학을 꺽어 행운과 함께 결승전에 진출했다.
26일 열린 중등부 결승전에서 매송중학은 에이스 이승진과 권태양이 안산 중앙중의 타선을 꽁꽁묶으며 3대0 완봉승리를 따내며 이번대회 마지막날을 멋지게 장식했다.
치열했던 선두다툼에서 결국 조1위를 차지하고 준결승에 올라온 팀은 성남의 희망대초와 안산의 관산초 그리고 고양시 삼송초, 부천시 삼일초로 이들간의 경기는 백중세 일색이었다. 우승후보간의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희망대와 관산의 한판승부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던중 막판 뚝심이 강한 관산의 승리로 결정되었으며 삼송과 삼일간의 또다른 준결승전은 투수전으로 진행되어 2대1 한점차로 삼송초가 이기며 대망의 결승전에 올랐다.
초등부의 결승전은 안산시 관산초가 막강타력을 선보이며 고양시 삼송초 수비진의 혼을 빼면서 15대2의 대승을 거두고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비가오는 관계로 성남 체육회관 이벤트홀로 자리를 옮겨 치러진 폐막식에서 초,중,고 별로 우승과 준우승팀에 대한 시상과 함께 최우수선수상 등 각종 개인상을 수여하였다.
경기도야구협회 이남석 회장은 폐회사에서 선수여러분이 겨우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것을 축하하고 “오늘의 이 기쁨은 내일의 시작이다”며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롭게 훈련에 정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남은 시즌동안 도 대회는 물론이고 전국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개인의 명예는 물론이고 학교와 경기도 야구의 명예를 높여주기를 바란다”며 당부했다.
이 회장은 특히 “좋은 환경의 야구장에서 대회를 원만히 치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성남시야구협회 양천희 회장님과 협회 관계자 여러분과 성남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대회 최종 성적은 다음과 같다.
◈ 단체상
<초등부> 우승 : 관산초등학교, 준우승 : 삼송초등학교 <중등부> 우승 : 매송중학교, 준우승 : 안산중앙중학교 <고등부> 우승 : 안산공업고등학교, 준우승 : 충훈고등학교
◈ 개 인 상 ◀ 초등부 * 최우수선수상 : 권국일(관산초) * 우수투수상 : 권국일(관산초) * 타격상 : 박찬용(관산초) 0.714, 14타수 10안타 * 도루상 : 김학진(희망대초) 10개 * 타점상 : 최동현(관산초) 7타점 * 홈런상 : 김대용(연현초) 2개 * 감독상 : 박주영(관산초 감독) * 공로상 : 이홍양(관산초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