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가운데 아파트촌의 중학교 옥상이 자연체험, 농사체험 교육장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학교는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보평중학교이다.
이 학교는 친환경녹색환경(Echo green) 실천 교육인 농사체험 프로그램으로 학교농장, 주말농장, 1교1촌 사업을 하고 있는데 학교의 옥상 공간을 농장으로 조성해 농사체험 학습터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교정에 야생화단지를 가꾸고 수생 연못에는 각종 수생 동식물과 야생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하여 학교농장 조성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 도시 학생들에게 다양한 농업, 농촌 문화 체험 ▲ 농작물 재배를 통한 생명의 존귀함 체득 ▲ 자연체험과 생명의 경이로움을 통한 바른 인성함양 교육에 기여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보평중학교는 앞서 지난달 30일에 성남교육청과 경기농림진흥재단 그리고 백현동 주민센터의 지원으로 학교농장 조성 착공식을 가졌는데 유관기관 관계자 및 학생, 학부모 120명이 참석하여 옥상농장 파종식과 수생연못에 올챙이 방사를 하는 등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보평중학교는 농촌마을과 1교1촌 협약식을 맺고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학교농장에서 직접 체험하기 어려운 농사짓기 등 다양한 농촌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주말농장은 600평의 밭을 임대하여 학부모, 교사와 함께 모둠별로 농사짓기를 하고 있는데 체험을 통한 건전한 인성함양은 물론 녹색성장 교육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