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가 선거 마지막 날인 6월 1일, 성남시민들을 향해 절절한 마음을 담아 투표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모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2일 꼭 투표해 달라. 투표를 해야 바뀐다"면서 "절망이 아니라 희망을 나눠 갖는 성남을 위해 잘살든 못살든 모두에게 기회가 균등한 성남을 위해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성남을 위해 꼭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재명이 이번 선거에서 지는 것은 개인의 패배가 아니라 성남 민초들의 패배이자 성남 민초들의 사망선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길을 가다 만난 분들을 보면 할머니들이나 청소부 분들이 그 분들이 너무 안타깝다"면서 "저는 괜찮다. 저는 변호사로 돌아가면 얼마든지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 그렇지만 정말 치료 못받고 먹는 것 자기가 해결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그 사람들의 절망을 이대로 놔두는 것은 죄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 집중유세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하고 "최후의 한순간까지 조금이라도 지금까지 접촉하지 못한 유권자를 만나기 위해서 끝까지 골목을 누빌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벽 3시까지 성남 곳곳을 다녔다고 밝힌 이 후보는 바닥 민심에 대해 "변화의 열망은 크게 느껴지고 특히 젊은층의 투표의지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우열을 알 수 없는 초박빙의 선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세 표'가 꼭 필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그는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아주 낮은 바닥에서 크게 움직이기 때문에 결국은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