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충청향우회 손국배 직전회장과 각 지부 지회장 25명이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를 지지했다는 본보(스포츠성남, 5월 29일자)의 보도는 이 후보측이 조작한 허위사실로 밝혀졌다.
한나라당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 측 관계자는 31일 오전, 충청향우회 손국배 직전회장은 상대원동 자신의 병원에서 성남지역지 일부 기자들과의 회견을 갖고 이재명 후보를 향해 “더 이상 향우회 등 기관단체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아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황 후보 측은 당시 이재명 후보는 손 직전회장이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가 본인 병원을 방문한 것에 대한 인사로 양쪽 모두 차례로 방문해 선전을 기원한다는 인사를 했을 뿐이며 어느 후보도 지지를 표시한 사실이 없다”고 단호하게 밝힌 사실을 “주지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지역을 사랑하는 순수한 열정과 의도를 훼손하지 말아야 하며 선의를 악의적으로 변조하여 명예를 훼손하고 마치 충청향우회가 특정후보를 지지한 것처럼 왜곡시킨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더 이상 선거에서 당선만 되고 보자는 ‘묻지마’식 편 가르기로 끌고 가지 말아줄 것”을 강조하고 “지역사회단체는 갈등 조장의 대상이 아니라 화합과 단결로 성남발전을 위한 원동력의 한 축이 되어야 함을 명심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손국배 (전 충청향우회장) 성명서
1.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가 본인병원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례로 양쪽 후보사무실을 차례로 방문하고 선전을 기원하다는 인사를 한 것 뿐이다.
2.어느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사는 전혀 표시한 사실이 없다.
3.이럼에도 이런 선의를 악의적으로 변조-왜곡 선전하여 본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마치 충청향우회가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왜곡시킨 민주당 후보측에 항의하고 정정을 요구함.
4.또 정확한 사실 확인없이 보도하여 본인과 충청향우회의 명예를 훼손한 기사에 대하여 정정보도를 요구하고 항의한다.
2010. 5. 31. 전 충청향우회회장 손국배(성남성심외과 의원장)
한편 본보는 지난 5월 29일자 제호 ‘충청향우회 전직회장 이재명 후보 지지’와 30일자 제호 ‘이어지는 향우회의 황준기 지지표명’의 제호와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밝히고 충청향우회와 손국배 전직회장께 깊이 사과하며 당시 기사에 대한 정정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