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에 나서는 각 후보들은 황금의 주말을 맞아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위해 분주했다.
먼저 한나라당 김문수 도지사 후보는 22일(토) 오전 남한산성 유원지를 방문해 주말을 맞아 남한산성을 찾은 등산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이대엽 시장이 그 동안 많은 일을 한 것은 사실로 저와 황준기 후보가 지역선배로서 충분히 모실 것이다”며 “앞으로 도정과 시정을 위해 뒤에서 많은 자문과 고언으로 도와 주셨으면 한다”고 말해 무소속 출마한 이대엽 시장을 겨냥한 사퇴를 간접적으로 시사하기도 했다.
김문수 후보의 이날 남한산성 유세는 한나라당의 고흥길, 신상진, 신영수 국회의원과 중원 수정구의 도의원, 시의원 출마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일일이 소개를 받고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한나라당 황준기 후보 “국가로부터 받은 은혜, 성남시민께 되돌린다”
한나라당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는 수정구 신흥동 세이브존 앞과 분당구 이매동의 유세에서 “공직생활을 성남시에서 시작하여 경기도와 청와대, 여성부 차관까지 충분한 행정경험을 쌓아 왔다”며 “황소같이 묵묵하고 굳은 심지와 추진력으로 국가로부터 받은 은혜를 성남시민에게 되돌려 드리고자 한다”고 밝히고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통합시, 손해는 성남시민, 덕보는 건 한나라당”
민주당의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도 중앙시장과 세이브존 앞에서 유세를 벌이고 성남.광주.하남 3개시 통합문제를 거론하고 “3개시가 통합되면 성남의 예산으로 광주.하남을 먹여 살린다”며 결국 통합으로 손해보는 것은 성남시민이고 덕을 보는 건 한나라당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시립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피와 땀을 흘려서 결정되었는데 예산낭비라며 이를 취소하려는 한나라당은 성남시민의 정서를 무시하는 짓”이라고 밝혔다.
무소속 이대엽 후보 “호화청사로 매도당하고 있다“
무소속의 이대엽 후보도 남한산성 유원지입구와 중앙공원 등지에서 벌어진 유세에서 “민주당 특정 후보가 신청사를 호화 청사로 매도해 가며 민간 매각을 서두르겠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된다”며 “신청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본인이 꼭 당선돼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한 “지난 민선 3기와 4기 성남시장 재임 시 전국 최초로 초. 중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정착 시켰고 성남시청사도 완공해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화청사로 매도당하고 있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정진곤 도교육감 후보 ‘경기교육’ 골찌에서 일등으로~
경기도교육감에 출마하는 정진곤 후보도 22일 남한산성 유원지를 찾아 시민들에게 경기교육의 적임자로 범보수 교육감 단일후보이며 김영삼 정부부터 이명박 정부까지 대한민국의 교육정책을 담당한 교육전문가인 본인을 소개했다.
정진곤 후보는 “경기도의 학력수준이 전국에서 최하위인 이유를 전교조의 지지를 받는 현 교육감이 본인들의 권리와 이익만을 주장하는 집단이기주의의 폐해가 곧바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