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상업정보능력경진대회가 지난 17일, 분당정보산업고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지식정보화 사회, 상업·정보 산업 분야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나갈 직업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 첫 대회 이래 10회 대회를 거치며 양적·질적인 면에서 일선 학교 상업교육력 증진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대회장에서는 상업정보계열 76개 고등학교의 학생, 지도교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200여명이 참석, 경진∙경연 13종목에서 기량을 선보였다.
경진분야는 468명의 학교별 대표 학생이 관광서비스실무, 전자상거래, 무역영어, 창업아이템 등 10종목에서 그간 쌓은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경연종목인 PC조립, 비즈쿨 동아리페스티벌, 영어골든벨은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이날 경진에서는 1차 오디션을 통과, 선발된 11개교 동아리 한마당은 이번 대회를 분위기를 고조시겼다. 또 비즈쿨 동아리 페스티벌은 26개교가 참여했는데 학교교육과 동아리 활동 연계로 창업실무 능력 향상과 기업가 정신 함양에 좋은 기회였다는 반응이다.
한편, 경진대회 중에는 다채로운 행사가 곁들여져 참가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상업정보계 고등학교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 주었다.
대회 개회식에서 김상곤 교육감은 “전문계고가 기능인 양성 교육에서 정보기술․산업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 육성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그간 다듬은 실력을 발휘하는 가운데 새로운 정보교환과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켜 개성 있는 경쟁력을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철두 경기도교육위원회 의장을 비롯, 교육계 인사들이 참석해 학생과 지도교사들을 격려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0년차 대회로 성장하는 동안 상업정보 교과에 대한 전문지식과 정보능력 함양으로 산업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며 이번 대회를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