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청(교육장 양재길)은 6월 12일, 성남시 4개 학교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1~3학년) 160여명을 대상으로 2010년 제4회 ‘달려라 뛰뛰빵빵 주말버스학교’를 운영했다.
이날 실시된 '달려라 뛰뛰빵빵 주말버스학교'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학생을 대상으로 주말 체험학습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성남교육청은 올해 (사)대한청소년육성회 성남지회의 협조를 받아 운영한다.
이날 제4회 프로그램에 참가한 검단초 등 약 160명의 학생들은 여주군 서봉서원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특히 "부모님의 은혜가 하늘보다 높더라" 청학동 출신 훈장님을 따라 학생들은 모두 효경(孝經)을 크게 낭독하며 그 뜻을 헤아리려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흔들흔들 갓을 쓰고 큰절과 평절을 배우려니 자꾸 갓이 아래로 흘러내리고 자세도 어색하지만 열심히 훈장님의 시범을 따라하며 배우려는 아이들의 표정만큼은 진지했다.
이어진 강당에서의 예절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야외에서의 그네타기와 널뛰기, 투호놀이에 신이 났다. 능숙하지는 않지만 널을 뛰며 높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기분이 꽤나 좋은 듯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이날의 제4회 주말버스학교는 조용하고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평소에 정확히 몰랐던 전통예절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었으며 또한 여러 가지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어서 학생들이 우리의 옛 문화를 좀 더 친근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김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