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4기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은 8년의 세월을 성남시의 수장으로서 역무를 거듭한 이대엽 시장이 6월30일 오후, 퇴임식을 끝으로 성남의 역사속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이날 이임식에서 이대엽 시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8년은 저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보람되고 뜻 깊었던 시간이었으며 성남의 1세대로서 성남시의 발전과 희망찬 미래 비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그동안 제가 100만 시민의 수장으로서 시정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한없는 애정으로 성원하여 주시고 때로는 따끔한 질책으로 격려해 주신 위대한 시민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 8년동안 시민여러분께서 맡겨주신 막중한 성남시장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시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시장은 재임중 △전국 최초 재산세와 판교아파트 분양가 인하 △탄천~한강 자전거 도로 완성 △아시아 태권도 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 △세계유수 외국첨단 알앤디(R&D)센터 유치 △NHN, 종합직업체험관 유치 △성남영어마을 조성 △초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 실시 △성남아트센터 건립 △수정, 중원구 도시정비사업 착공 △신청사 건립 △고도제한 완화 등 지역의 경제, 복지, 문화, 교육 곳곳에서 성남시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자부하고 이는 “100만 시민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내일이면 새로운 민선5기가 출범을 하게 된다”며 “신임 이재명 시장을 중심으로 우리 모두는 열린 마음과 하나된 마음으로 대립과 갈등, 불신의 벽을 뛰어 넘고 화합과 통합의 문화를 만들어 위대한 성남 창조의 새로운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당부하고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성남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관심과 힘을 보태 나갈 것을 약속한다”며 이임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대엽 시장의 이날 퇴임식은 신임 이재명 시장과 관내 유관기관 사회단체를 비롯한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해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