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가 2010년 여름, 영국 현대미술의 중심을 성남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성남아트센터는 오는 8월6일(금)부터 10월14일(목)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신관에서 영국현대미술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영국현대회화’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5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영국 회화상인 ‘존 무어 현대회화상’수상 작가전으로 꾸며진다. ‘존 무어 현대회화상’은 지난 1957년 영국 리버플에 소재한 리틀우드(Littlewood)회사의 창업자인 존 무어의 후원으로 제정된 상으로 리버플 뮤지엄의 워커 갤러리에서 2년마다 작가에게 상금을 수여하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영국현대회화전’은 존 무어 상 수상작가들의 최초 한국 전시로 세계 미술시장에서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는 데이빗 호크니, 리차드 해밀턴을 비롯해 터너 상 수상 작가로 잘 알려진 피터 도이그, 이안 데븐포트, 질리언 아이, 옵아트의 대표주자들인 브릿지 라일리, 데스 제레이, 리사 말로이 등 역대 존 무어상 수상자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30여 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대형 기획사 중심의 상업적인 전시가 아닌 성남아트센터의 순수 기획 전시로 진행되며 거품을 뺀 가격으로 관객들에게 두 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성남아트센터 문화집회시설 ‘큐브 플라자’완공과 함께 문을 여는 큐브 미술관 개관 기념 전시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성남아트센터는 이미 다양한 전시를 선보여 온 미술관 본관과 별관 외에 또 하나의 전시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서울 중심으로 진행되던 대형 전시들을 지역 내로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 회화 예술의 깊이와 세계 미술을 주도하는 영국 미술의 또 다른 힘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영국현대회화전’은 오는 10월1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신관에서 이어진다.
■ 전시기간: 8월6일~10월14일 ■ 전시장소: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신관(큐브 미술관) ■ 티켓가격: 성인 4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 ■ 전시작품: 존 무어 현대 회화상 역대 수상작가 작품 70여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