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박’ 박지성이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에서 ‘박지성 축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김문수 경기지사,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조광래 신임 국가대표 감독, 허정무 전 감독,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파트리스 에브라(맨유) 등 2만여명의 축구팬들이 모여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문수 도지사는 인삿말에서 “이 곳 축구센터에서 축구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 죽기 살기로 그라운드에서 뛰는 애국심, 사람, 후배들을 사랑하는 스승, 선생님으로 박지성 선수가 많은 어린이들을 미래의 스타로 길러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성 선수는 "나중에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축구를 통해 단체 생활을 배우며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곳이 한국 축구 문화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어린이들이 축구를 하는 데 재미를 느꼈으면 한다"며 준공식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문수 경기지사가 에브라 선수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박지성 축구클리닉'에서 유소년 축구 꿈나무 경기를 관람했다.
한편 박지성 유소년축구센터는 지난해 10월에 착공하여 부지 15,658㎡에 건물 1개동 지상2층 연면적 1,346㎡으로 건립되었으며 축구장 2개와 조명탑이 설치돼 야간경기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