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지난 27일 터키 가지안텝시에서 추진하는 태양열발전시스템 100메가와트 규모 건설사업과, 가지안텝시와 시리아를 연결(22km)하는 가지레일 건설프로젝트 등 총 5천억 규모의 사업을 협력 추진하는 MOU(우호협약)를 체결했다.
가지안텝시는 터키 내 경제규모 5위, 인구 156만의 광역도시로서 유럽과 중동지역을 연결하는 지리적 강점을 지닌 동남부 최대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며, 터키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핵심도시다.
이번 협약은 터키 가지안텝시에서 대규모 공사를 앞두고, IT분야 등 고도의 기술력을 지닌 우수한 첨단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성남시에 소재하고 있는 연관 기업체들의 동반 참여를 요구해 왔고, 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직접 터키를 방문해 성사 되었다.
한국과 터키는 지난 3월28일 한-터키 FTA기본협정과 상품무역협정에 가서명하고, 올해 말 국회비준을 통해 한-터키FTA를 공식 발효할 예정인데,
이번 협약체결로 성남시 기업이 터키 내수시장을 선점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동지역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가지안텝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마련이라는 큰 성과를 올리게 된데 대해 주목받고 있다.
성남시와 터키 가지안텝시의 ‘우호도시협약’은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체육 과학기술 등 다양한 방면의 교류 협력을 망라하고 있다.
협약을 마친 이재명시장은 ‘터키 한국군 참전 용사회’를 방문해, 한국전에 참전해 목숨을 바친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감사와 고귀한 정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히고,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