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일반형 시내버스와 성남시 마을버스 요금을 오는 16일(토)부터 50~100원씩 각각 오르기로 했다.
이번 요금인상은 서민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해 말 경기도와 성남시가 분할 인상을 결정한데 따른 후속 조치라는 것이다.
경기도 내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은 이날 새벽 3시 운행차량부터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인은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청소년은 800원에서 880원,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조정되며. 좌석버스 요금은 인상 없이 현행 요금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마을버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시내구역은 일반인 800원에서 900원, 청소년 640에서 720원, 어린이는 400원에서 450원으로 각각 오르며.
또, 농촌(시외)구역은 일반인 900원에서1,000원으로, 청소년 720원에서800원, 어린이는 450원에서 500원으로 오른다.
마을버스 요금 인상폭은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 조정액(50원~100원 인상)과 동일하지만 현행 시내버스 요금에 비해 여전히 100원~200원 저렴한 수준이다.
시는 이번 요금인상으로 노후된 버스의 시설개선, 운수업체의 친절도 향상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행정지도를 강화해 교통편의 서비스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동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