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가칭)‘성남시박물관’건립과 관련해서 지난 2월 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물관건립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중간 보고회를 개최하고 건립방향 등에 대한 기초를 마련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방영기 성남예총회장을 비롯해 한춘섭 성남문화원장, 최명숙 경원전문대교수, 구 주민자치협의회장 등 각계 자문단과 시 간부공무원, 유관단체 관계자 등 총 40명이 참석해 용역을 맡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과 국가경쟁력연구원의 연구내용을 보고받고 의견을 개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구총괄을 맡은 장효천 연구기획실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오는 22일까지의 연구용역기간동안 ▲박물관건립 콘셉트와 ▲위치의 적정성 및 연계 시설의 범위 ▲연차별 투자계획 및 재원조달 방안 ▲박물관 조직 및 인력 구성 ▲박물관 활성화 및 효율적 운영방향 등 박물관건립 타당성을 검토해온 결과를 발표했다.
준비된 보고서에 따르면 ‘성남시박물관’은 차별화된 문화 중심 테마로 구성하는데 박물관이 갖는 기본적인 성격과 성남 향토사, 지역출토유물, 도시의 미래상 등 성남시 역사유산에 대한 테마를 일정수준의 비중으로 다루는 것이 가장 현실성있는 박물관 건립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성남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신중히 검토한 후 앞으로 건립추진위원회 구성 운영과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비 422억원을 투입하여 건축·전시 공사 설계를 내년도까지 완료하고 오는 2009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1년까지 백현동 판교개발 사업지구 내 근린10호 공원 1만평 부지에 연면적 3천평 규모의 성남시 박물관을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