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도 평창지역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4.8의 지진으로 시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는 시민 보호를 위해 ‘지진발생시 대처요령’을 홍보하고 나섰다.
시 재난대책과에 따르면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서 천장이나 높은 곳의 떨어질 수 있는 물건을 치우고, 머리맡에는 깨지기 쉽거나 무거운 물품을 두지 말아야한다. 또 비상시를 대비해 약품·비품·장비·식품의 위치와 응급처치법, 가스·전기·수도를 차단하는 방법을 미리 익혀 둬야한다.
이와 함께 비상시 서로 헤어질 것을 대비해 다시 모일 수 있는 장소를 미리 정하고 모일 장소를 익혀 두면 보다 침착하게 지진을 대처해 나갈 수 있다. 지진이 발생 중이라면 집안에서는 견고한 탁자 밑이나 화장실(욕실)로 대피하고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한다. 또한 문틀이 틀어져 문이 안 열리게 돼 방안에 갇힌 사례가 있으므로 빨리 문을 열어 둬야 한다.
거리에서 심한 진동이 오면 자세를 낮추고 진동이 멈출 때까지 잠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도록 하고 건물·가로등·전선에 접근하지 말아야한다. 또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출입구로 몰려가면 안전사고가 발생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헬멧, 책가방,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떨어지거나 넘어질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멀리하면서 진동이 멈출 때를 기다려 침착하게 대피해야한다.
그리고 이동 중인 차량은 가능한 빨리 건물, 나무, 고가도로 전선아래, 주변의 정지된 차 등을 피해 멈추고 도로나 교량의 피해정도를 살피면서 침착하게 차량 밖으로 탈출해야한다. 만일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즉시 각 층의 버튼을 전부 눌러서 엘리베이터를 정지시킨 후 신속히 대피해야한다.
성남시 재난대책과 관계자는 “‘지진발생시 대처요령’을 숙지해 따라준다면 지진 시에도 침작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진, 한파 등 예고없이 닥치는 재난·재해의 사전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