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공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24일 민주통합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 책임을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전가했다.
186회 정례회가 7월 2일 개회된 지 무려 21일이 지났으며, 정례회의 법정일수가 50일 인만큼 현재의 무책임한 의회 보이콧이 계속될 경우 하반기 정례회의 행정사무감사, 본예산심의조차 하지 못할 상황이 올 수 있음을 밝혔다.
지난 7월 12일 본회의에서 있었던 의장선거에서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새누리당 소속의 의장이 선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몇 푼 안 되는 알량한 자신들의 권력 다툼”으로 새누리당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의회 보이콧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합의제 대의 민주주의의 기본인 협상을 외면하고, 다수결의 힘으로 밀어붙이겠다며 단독등원을 시도하고 표결을 강행했으면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새누리당이 져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의장선출의 야합과 밀실합의를 일축했다.
따라서 민주통합당 협의회 의원 모두는 이번 여름휴가를 반납하는 한이 있더라도 지속적인 등원을 통해 후반기 의회 원구성을 이번 정례회에서 반드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새누리당 내부의 정파적 이해득실을 위한 계산과 이에 따른 정쟁이 끝나지 않았다면 186회 정례회에서 최소한의 마무리를 한 후로 연기하길 바랍니다. 더 이상 100만 시민을 우롱하는 정치적 쇼를 그만두고
의회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스포츠성남 김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