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정경찰서(서장 박찬흥)는 지난 8월 28일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자택에서 ‘아들을 납치하고 있으니 2,000만원을 당장 입금하라’는 전화를 받고 이에 겁에 질린 정○○(여, 77세)가 K은행에서 700만원을 막무가내로 입금시키려고 한 것을 신흥지구대 경찰관이 이체정지 및 끈질긴 설득으로 이를 사전에 방지하였다.
8월 28일 13시 20분경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K은행에서 정○○이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여 700만원 보이스피승 사기피해사건을 극적으로 예방하였다.
정○○(여, 77세)는 불상의 자로부터 “아들을 납치 감금하고 있으니 지금 당장 2,000만원을 부쳐라, 만약 경찰에 신고하면 아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하여 이에 겁에질린 정○○이 K은행에 방문하여 자신의 통장에 있는 현금 전액인 700만원을 입금하려고 하였으나 할머니가 거금을 송금하는 걸 수상히 여긴 당 은행 차장이 112로 신고를 하였다.
이에 접수 받은 신흥지구대 경사 이봉수, 경장 박종호는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신고자에게 전화하여 할머니 상대로 입금을 지연시켜 줄 것을 요청한 후,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하였다.
“아들이 죽게 생겼으니 빨리 돈을 입금해야 살 수 있다”며 막무가내로 송금하려한 할머니를 끈질기게 설득하여 자택으로 이동하여 전화내역 확인 및 아들과 수차례 통화 끝에 연결되어, 이를 직접 통화케 하는 등 아들이 무사함을 확인시켜 7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사건을 예방한 것이다.
신흥지구대 소속 이봉수 경사는 노인, 저학력자 상대 보이스피싱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악성범죄인만큼, 각자의 주의가 필요하고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이를 방지 할 수 있다며, 할머니 전재산을 범죄로부터 지켜 보람찬 하루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