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젖줄, 탄천이 겨울속으로 깊이 빠져들고있다.
가끔은 햇살 고요한 오전이나.
아님 바람차가운 오후.
만사시름 접어놓고, 아무생각없이 탄천변을 걸어보자.
얼굴 감아도는 강변의 차가운 바람을 느끼고,
눈빛에 반사된, 눈시린 햇살에 얼굴도 그을리고,
도심 속, 골목 길 돌아가면, 보던사람 금방 잊혀지는 그런 사람모습보다,
강변 길, 긴 거리를, 걸어가는 사람의 뒷 모습 오래도록 쳐다보는 여유를 가져보자.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조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