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부동산시장에서 96㎡이상의 중대형 청약모집 결과 전체평균 25.88대 1이라는 경이로운 경쟁률이 나왔다.
판교신도시의 마지막 분양이자 판교의 랜드마크가 될 ‘알파돔시티 판교 알파리움 아파트’분양 결과이다.
판교 알파리움은 4일 청약 1․2순위를 대상으로 881세대 일반공급을 시작했다.
청약 접수 결과 청약 1순위 신청자만 2만2804명이 몰려 1순위에서만 추첨하게 된다. 1순위 청약통장이 2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것은 물론 중대형 아파트에서는 나오기 힘든 수치이다
세대 최고 경쟁률은 1단지(C2-2BL) 96㎡B형으로 32세대 모집에 3,142건이 접수돼 98.19대 1을 기록했고, 같은 세대의 경기도 모집군 경쟁률은 399대 1로 전체 경쟁률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과 승용차로 20여 분(신분당선으로 14분)거리이고 판교에서 가장 좋은 자리에 위치한다는 이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판교의 랜드마크가 될 알파돔시티의 주거단지이고 고급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싸게 분양돼 분당과 서울 강남권 일대의 수요자들이 움직였다. 또 판교 알파리움이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아파트이고, 1주택 소유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판교 알파리움 최정현 분양소장은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이란 점은 예견되었었다. 그간의 상담을 보면 직접 거주할 실수요자들의 상담이 많았다”며, “실수요자의 당첨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초기 계약률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조기에 계약이 끝날 것으로도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