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1일 성남시 분당구청 신임청장과 성남시 관내 기자들과의 상견례 겸 오찬 모임이 있었다.
(자료사진(구)성남시청)
이날 행사는 시민들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공적인 자리인데 사회를 맡은 성남시 분당구 모 간부 공무원이 분당구청장 소개와 인사말 그리고 00협회 회장의 인사말을 시켰다.
어이가 없어 자리를 박차고 나오려고 했으나 몇 칠전 분당구청장과 성남시의원들의 만남에서 모시의원이 추태를 부리는 사고가 있어 그것이 연상되어 자리에 앉자 속으로 쓴웃음을 지었다.
이날 행사는 분당구청장과 지역신문사 기자들과 간담회 형식의 중식인데 사적인 단체의 회장을 운운하며 마치 그 단체 기자와 분당구청장간의 간담회로 행사를 진행한 분당구청 모 간부는 이날의 행사내용을 모르고 이 같은 결례를 범했다면 무식한 것이고 사 단체 인지 알고 그랬다면 공과사도 구분 못하는 어리석은 공무원일 것이다.
행사에 앞서 그 행사의 성격과 분위기 정도는 파악하고 진행을 맡던지 해야지 그저 형식상 시간 때우기 식의 막연한 진행은, 공직생활에 충실하며 자기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다수의 공무원들마저 같이 매도당하고 시정최고책임자까지 욕보이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공과사를 분명(分明)히 구별(區別)함. 이해(利害) 관계(關係)에서 공익과 사익(私益)을 확실(確實)히 함. 공은 공, 사는 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