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서장 설용숙)는 지난 19일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연탄가스를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한 20대 홍모(27세, 남)씨를 신속한 현장출동 및 상황 판단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평소 우울증 증세가 있는 아들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신고자 우모(홍모씨의 모)씨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를 시도하던 중 아들이 자살을 시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느껴 바로 112에 신고,
신고 접수를 받은 서현지구대 권오재 순경과 유성곤 경장은 현장으로 신속하게 출동함과 동시에 119구급차 출동을 요청하고 현장에 도착, 신고자와 함께 집안으로 들어갔다.
집안에 연탄냄새가 진동하고 화장실 문이 잠겨있는 것을 확인하여 급박한 상황으로 인지, 자살의심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진입, 화장실내에서 번개탄 6개를 피우고 속옷만 착용한 상태로 동공이 풀린 채 의식을 잃은 홍씨를 발견하였다.
이에 신고자와 함께 홍씨를 화장실에서 나오게 하여 호흡상태를 확인하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에게 인계 후 재생병원으로 후송 조치하였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김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