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을 비롯하여 경찰관, 협력단체, 지역주민 등이 다수 참여하여 등반을 하며 체력을 증진하고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는 등 정체성 확립과 문화적 이질감 해소를 통한 사회 조기정착을 유도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남북한 주민들은 청계산의 맑은 공기를 머금어 더욱 화사해진 단풍을 함께 즐기고, 도란도란 수다스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산행을 즐겼다. 또한 이날은 11월2일 ‘112의 날’로 다같이 ‘112송’을 배우고 부르는 등 4대 사회악 예방과 더불어 치안홍보 등 범죄피해 예방을 병행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산행 후에는 참석자 모두 둘러앉아 오찬을 하고, 북한이탈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과 선물도 증정하였다.
새터민 최○○는 “경찰서에서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주어 너무 감사하고 경찰관, 지역주민과 편하게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더욱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설용숙 서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대한민국에 정착하여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을 격려하며, “서로간의 대화를 통해 한민족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대한민국을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대한민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