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분당경찰서(서장 설용숙)는 백화점 물류를 보관하는 장소가 허술한 점을 노려 백화점 직원으로 위장한 뒤, 보관 중이던 의류와 지갑 등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피의자 최 모씨(41, 남)를 검거하여 구속했다고 밝혔다
압수품 389점
검거된 최 모씨는, 백화점에서 물류창고 부족으로 직원이 이동하는 비상계단에 물류를 보관하여 관리가 허술한 점을 이용, 백화점 직원처럼 위장한 뒤 백화점에 자연스럽게 들어간 후, 비상계단에 보관 중인 물류 중 유명 브랜드 의류와 신발, 화장품 등을 박스 채 절취하는 방법으로 44회에 걸쳐 1억 7천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는 일정한 주거가 없이 여관 등에서 생활하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12, 12, 14. 당시 편의점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현금과 상품권을 절취한 혐의로 지명수배 되었다가 이번에 검거되면서 이 같은 범행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압수한 노트에 서울, 경기, 인천 등 20여곳의 U 매장에서 86건의 의류를 절취한 기록이 확인되어 추가 여죄 확인 중에 있으며 피의자는 절취한 물건을 벼룩시장 등에서 판매해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울러 경찰에서는 백화점 등에서 의류 등 보관 장소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면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