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지휘자 로빈 티차티(Robin Ticciati)가 이끄는 스코티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이하 SCO)가 오는 2월 성남아트센터를 찾는다.
1974년 창단,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SCO는 스코틀랜드의 5개 국립 공연예술단체 중 하나로 매해 스코틀랜드 전역을 대상으로 순회공연을 하고 있으며, 에딘버러 페스티벌, BBC 프롬스 등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하고 있다. 또한 유럽 외에 인도와 미국까지 전 세계에서 초청받고 있는 세계 최고의 체임버 오케스트라다.
2013/14 시즌 SCO는 유럽 최고의 공연장 빈 무지크페라인과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주간에 첫 선을 보이며 피아니스트 마리아 호앙 피레스와 함께 아시아 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무대에서는 2013년 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이끄는 런던심포니와 함께 내한, 엄청난 찬사를 받은 마리아 호앙 피레스가 협연자로 나선다. 1970년 베토벤 탄생 200주년 기념 콩쿠르 우승으로 공식적인 무대를 가진 그녀는 SCO와 함께 신중하면서 엄격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SCO의 이번 아시아투어는 2주간 일본, 홍콩을 거쳐 성남에서 마무리된다. 성남 공연에서 그들은 스코틀랜드 최고 문화대사답게 멘델스존이 스코틀랜드 여행 중 작곡한 헤브리디스 서곡으로 공연을 시작한다. 이어 이번 무대의 하이라이트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마리아 호앙 피레스와 함께 연주하며, 42명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역동적인 베토벤 교향곡 5번을 들려주며 공연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