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한 마리가 골목길 담장아래 똥을 누고 간다. 더럽다는 이유로 똥은 외면당하지만, 긴 겨울 지나 봄이 오자 강아지똥 앞에 파란 민들레 싹이 돋는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걸로 여겨지는 강아지똥이 민들레꽃을 피워내는 소중한 거름이 된다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생명과 사랑의 소중함, 버려지고 소외된 것에 대한 따스한 애정을 일깨운다.
경희대 김화례교수가 이끄는 발레단 <발레노바>가 상징적 의상과 발레동작, 해설(나레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동화 속 이야기와 행간의 교훈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게 공연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