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슬픈 재난사고에 중앙언론들의 방송행위와 보도내용에 대하여 분노와 모멸감에 제 스스로가 언론인의 한사람으로서 자괴감을 느낀다.
자극적인 방송, 취재원에 대한 강요된 답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때 거지로 덤벼들어 들이대는 카메라와 방송 마이크
방송과 보도가 사실 확인이나 검증 없이 그냥 나오는 대로 생각 하는 대로 아무런 편집 없이 그냥 막 나가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고 떠드는 것만이 사실은 아닐 진데
아무리 가감 없는 사실을 전하는 것이 언론이라 하지만, 사실이 아닌 허구에 가까운 이야기는 걸러내는 것 또한 언론인의 사명인 것을.
언론매체의 홍수 속에 우리는 또 다른 혼돈의 도깨비(언론) 방망이에 이리 휩쓸리고 저리 휩쓸리는 안타까운 현대문명에 노예일 수밖에 없는 것인지 나또한 혼돈에 빠져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나약한 한 인간이기 때문일까..?
언론인들의 자극적인 보도내용 자제를 나 스스로에게 요청하며 이번 재난사고에 아픔을 격고 있는 가족과 모든 분들에게 표현할 수 없는 감정으로 슬픔을 전합니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조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