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바닷바람과 감미로운 강가의 살랑바람목젖 휘돌아 돌며 머릿결 흐트러 놓고 내 몸에 배어든다.
강가에 놓인 데크위를 거닐다보면 나는 시인이 되고, 외로운 한 마리의 기러기가 된다.
강 따라 핀 이름모를 꽃들과 갈대밭은 내게 소곤소곤 이야기한다.
삶이란 지치고 힘든 여정이지만 그래도 멈출 수 없다고.
외롭고 지친 도심 속 외로운 이들에게 양양남대천 강변길 여행을 조용히 추천한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조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