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과 추억이 머무는 기차역” 이란 테마를 중심으로
‘07년도 11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문화재로 지정된 간이역 - 구둔역(경기 양평)”,
“일제의 수탈과 해방의 감격을 지켜본 산 증인 - 군산역(전북 군산)”,
“영화 ‘박하사탕’처럼 순박한 역 - 공전역(충북 제천)”,
“석탄수송의 거점에서 사계절 레포츠의 관문으로 - 고한역(강원 정선)”
“도심 속 한복판 추억의 기차역 - 진주역(경남 진주)” 등
5곳을 각각 선정, 발표하였다.
(스포츠성남은 11월 한 달간 5회에 걸쳐 여행 란 및 메인소식에 올리고 있다.)
문화재로 지정된 간이역 - 구둔역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지제면 일신리
양평 구둔역은 하루 세 번 기차가 선다.
10여 년 전만 해도 경동시장으로 나물 팔러 가던 어르신,
통학하던 학생들로 붐비던 곳이고 임진왜란 때에는
전략적 요충지로 9개의 진지가 구축되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사람 얼굴 구경하기 힘들다.
(통과 열차가 지나는 구둔역)
구둔역은 현재 문화재청이 선정한
‘등록문화재 제296호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건축미가 뛰어나고 서정성이 높은 곳이니
문화재로 지정된 구둔역은 이용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경기도 민물고기 연구소의 야외 연못)
(보릿고개 마을의 누렇게 익은 보리)
(꽃으로 마음씻는 세미원) (산음 자연휴양림의 상괘한 숲)
(두물머리 전경)
하지만 중앙선 복선화 공사가 완료되면 그마저도 어렵게 된다.
구둔역 지척에는 1925년 문을 열어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지평막걸리 술도가가 있고 한국의 토종 물고기를 모아놓은
경기도 민물고기연구소와 수령 천년의 은행나무가 멋진 용문사가 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와
꽃으로 마음을 씻으라는 세미원이 볼만하다.
문의전화 : 양평군청 문화관광과 031)770-2061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정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