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인파속에 파묻힌듯한 베트남 하노이 (노바이) 국제공항
잡은손 놓기싫어 애써보지만 공항대합실 전광판 위에 붙은 시계는 속절없이
흘러만 간다.
흐르는 눈물 옷깃으로 닦으며 애써 하얀이 드러내고 웃어도 보지만
어느새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막을수 없다.
생각해본다
70년대 우리의 아버지 ,형 ,누나들.
김포국제공항 대합실. 수많은 환송객들로 넘쳐나며 보자기에 정성드려싼
찐겨란 한알까서 먹이고 눈물훔치던 우리의 옛모습을
저 열사에 나라 중동에 돈벌러 가던 그시절 그분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줄서서 출국수속을 발고 있는 베트남 산업연수원생들)
(가는곳마다 조금이라도 더 자식에 모습을 보려고 쫓아다니는 부모들)
(공항안에 가족은 못드러오게해서 그저 바라만 보고있는 친척들)
공항밖에는 수많은 친지들로 인하여 나갈수가 없을 정도였다.
어느마을에서는 한명의 산업연수원생이 출국하는데 마을주민 모두가
나왔다고 한다.
공항에 모인 약 150명정도의 베트남 산업연수원생은
이날(2007년 11월 5일)우연히 우리일행과 같은 비행기로 베트남을 떠나
대한민국 으로 왔다.
베트남 산업연수원생은
베트남에서 선발되어 몇개월간 자국에서 대한민국 적응훈련을 받고
다시 한국에와서 1년간 교육. 그리고 2년간 산업전선에 취업하여
돈을 벌다가 돌아간다고 한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조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