엮시 홀리차우였다. 홀리차우 전선엔 흔들림이 없었다. 경기 내 내 상대팀을 홀리듯이 주도했다. 홀리차우와 분당메이져의 경기가 지난4일 모란야구장에서 펼쳐졌다. 분당메이져는 속수무책으로 홀리차우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상대투수의 공이 거의 볼이 없으니 초구 외에 적당한 공을 골라 쳐라”분당메이져 감독의 주문이 떨어졌다. 하나 홀리차우 송호섭(3,투수)은 6이닝동안 분당메이져 타자의 발을 철통같이 묶어 놓았다.
분당메이져는 3이닝동안 타자들이 제대로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4회초가 되자 송호섭의 공이 힘을 잃어가자 안철수(26,유격수)가 3루쪽 빠지는 안타를 치고 베이스로 출루 도루로 3루까지 진출 투-아웃 상황에서 김상윤(25,중견수)이 2,3루사이로 빠지는 안타를 쳐 안철수를 불러들여 어렵게 1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홀리차우의 타자들 또한 분당메이져를 흔들어 놓았다.1회말 김David(54 유격수)가 우익수 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시작으로 4회말까지 8점을 5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손익선(7,포수)이 2,3루 사이로 빠지는 안타를 쳤으나 좌익수가 공을 놓쳐 결국 김남균(4,좌익수)과, 홍정훈(8,1루수),손익선까지 홈을 밟으며 3점을 추가 득점하게 되었다.
홀리차우의 공세를 막기 위해 분당메이져는 4회말 투수를 한희선(11,투수)에서 최윤호(65,3루수)로 교체 박정현(77,포수)를 유격수로 보냈으나 4회말은 홀리차우 타자들이 발을 묶는데 성공했으나 5회말에 가서 결국 무너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