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한산 지천에 산딸기가 영글어 가고 있다.
붉은 색의 아름다움으로 치장을 하고 봇짐매고 땀 흘리며 걷는 나그네의 침 마른 입안을 달콤한 향기와 촉촉한 식감으로 걸음을 멈추게 하고 하늘을 쳐다보게 만든다.
몇 개 따서 모아 입안에 털어 넣으면 알싸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흐르던 땀도 이내 멈추고 다시금 산행 길 여유가 생긴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조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