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고 박상민이 남고레슬링에서 사상최고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서현고 레슬링은 전국 최강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경기도가 전무후무한 종합우승 13연패 달성에 도전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성남시 선수들 특히, 서현고의 레슬링이 크게 어필하고 있다.
제주관광대체육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남자고등부 자유형 58kg급 경기에서 지난해 금메달리스트 서현고 박상민이 예선 1라운드부터 결승전까지 상대선수들을 모두 폴승으로 제압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해 4경기 연속 퍼팩트 승리와 함께 대회 2연패의 신기원을 세웠다.
박상민은 첫 경기에서 강원고 강기모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폴승을 따내더니 8강전에서는 충남체고 민정기를 테크니컬 폴로 제압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준결승전에서도 인천체고 한대길을 테크니컬 폴승을 올렸고 대망의 결승전에서도 전남체고 양준모 마저 폴승을 장식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상민은 대회 마지막 날인 2일 경기에서도 그레꼬로만형 76kg급에도 출전하는데 만일 이 부문가지 석권하게 되면 한 대회에서 두 종목, 두 체급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작성하게 되어 그 귀추가 크게 주목되고 있다.
박상민은 성남의 레슬링메카 문원중 출신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레슬링협회장기, KBS배, 대통령기 등 출전한 모든대회를 석권해 4관왕을 차지한 대한민국 차세대 유망주이다.
서현고는 남고 자유형 63kg급에서도 박수현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면서 레슬링 고교최강의 역사를 이어갔다.지난해 인천체전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박수현은 이번엔 절치부심하면서 당당히 우승에 성공하고야 말았다.
박수현은 예선경기에서 인천 동산고 김진우를 맞아 손쉽게 테크니컬 폴승을 올리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 준준결승전에서도 부산용인고 김재욱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면서 판정승을 따내었다.
이어 준결승전에서는 울산스포츠과학고 정지훈을 압도하면서 테크니컬 폴승으로 결승에 진출해 대전고 김종원과의 대결을 판정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남고 자유형 91kg급에 출전한 서현고 박준은 예선 첫 경기에서 서울 고척고 박철웅에게 테크니컬 폴로 무너지면서 탈락했다.
서현고는 그레꼬로만형 경기만 치러지는 2일 경기에서도 박상민 외에도 홍현종이 남고 76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