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원장/김대진)은, 2014 성남 향토 민속놀이 시연 두번째 사업으로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 시연회를 10. 25(토) 오후2시 산성공원 놀이마당(은행동)에서 개최한다.
'이무술’은 과거 광주군 돌마면 이매리였던 곳으로 현재, 분당구 이매동을 일컫는 마을 이름 이다.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는 자손을 분가시키거나 이사를 가서, 새로 집을 짓거나 증축 할 때에 집터를 다지고, 고르며, 지반을 튼튼하게 다지는 과정에서 집을 지은 후의 복록과, 집을 짓는 동안의 안녕을 빌고, 평안을 기원하는 고사와 덕담의 노동요로 전해오다가, 대규모 분당신도시 아파트 개발로 집 터 다지는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됐다.
성남문화원은 1982년 집터 다지는 소리 경험자인 원주민 故 김영환 옹 외 마을 주민, 방영기(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전수조교), 최종민(교수/국악인) 등 전문가의 고증을 바탕으로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를 복원 ‧ 재현해서, 1983년 3월 27일 관계기관 및 고증인 감수 후, 마을주민과 함께 시연회를 개최하였고, 그후에 1985년 경기도 민속예술경연대회 참가 장려상, 1994년 우수상, 2000년 청소년 민속예술축제에서 노력상, 2013년 경기도민속예술대회에서 예술상을 수상한 적이 있었다.
성남문화원 김대진 원장은 “향토 문화 보존 전승 사업의 일환으로 ‘판교 쌍용거줄다리기’, ‘오리뜰 농악’을 복원·시연하여, 성남 전통문화를 시민사회에 널리 알리고, 그동안 도시화 속에 사라져 가는 우리 지역의 전통놀이를 보존시키기 위한 문화계승을 추진하겠다”며, 향토 민속놀이 사업을 더욱 활기차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