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해돋이 역에서 강릉방향으로 해변 길을 달리다보면 안인진리 해변의 거대한 군함과 잠수함이 보인다.
강릉통일공원 함정전시관이다!이곳은 도로변에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정작 강릉통일공원의 묘미와 진실은 이곳에서 강릉 쪽으로 약 1키로 남짓 가면은 좌측 산위로 길이 나있고 이곳으로 올라가면 2단으로 나누어진 강릉통일공원이 나온다.
2단으로 나누어진 아랫부분은 이승만 대통령 전용기를 비롯하여 6.25때 우리국군이 사용하던 공군기들이 전시가 되어 있으며, 윗부분의 전시물들은 야외전시관과 실내전시관으로 나누어져, 야외 전시관에는 얼마 전까지 대한민국 육군과 해병대가 사용했던 지상무기들이 전시되어있다.
특히 실내에 있는 통일안보전시관은 다양한 형태의 6.25전쟁 총기류와 간첩들의 은신처인 비트의 모형 그리고 대한민국의 변천사를 다양한 기법으로 전시 또는 설명을 해놓아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편안하면서도 잊어버린 우리의 과거를 되새김하게 만들고 있다.
역사는 누가 맞고 그른 것이 아닌 사실을 적시하고 그것을 교훈삼아 다시금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곳을 찾아 좌익과 우익의 이념적 논리보다 분단현실에 처해있는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나아가 남북의 화합에 보다 이성적으로 접근하는 참 교육의 역사 여행을 삼아보는 것도 삶의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조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