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낮이 다른 가로등이 요즘 괴로워하고 있다.
도심의 가로등은 밤이면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와 어둠을 환한 빛으로 밝혀 도시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낮이 되면 가로등의 역할은 밤의 천사에서 거리의 무법자로 변하게 된다.수많은 전단지의 요람이 되는 것이다.
요즘 성남시에서는 각종전단지를 가로등이나 전봇대에 부착하면 빠른 속도로 제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덕지덕지 붙어있는 전단지 제거의 신속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마무리가 중요하다.
전단지만 제거하고 전단지를 부착한 테이프는 미처 제거 하지 않아 거리가 지저분해 보인다는 것이다.
이 상황은 성남시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중원구 단대오거리에서 신구대로 가는 도로에는 큰대로나 이면도로 할 것 없이 너무나도 많은 전단지 붙임자국이 있어 이곳을 지나다니는 시민들이 많이 불쾌해 하고 있다.
시당국에서도 여러 각도로 전단지 제거에 힘쓰고 있다고는 하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은 역시 거리가 지저분하고 시당국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다는 것이다.
좀 더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으로, 시민들에게 편안함을 제공 하여야할 시당국의 지혜가 필요 할 것 같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조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