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따스한 어느 봄날!
여인네 옷깃을 헤치듯 스물 스물 봄바람 스며들어 마음 다잡을 수 없을 때 아무 생각 없이 여행을 떠나보자!
푸른 물 가득 찬 동해의 어느 바다
거친 파도의 일렁임에 가슴 열어 보고 아직은 쌀쌀한 봄바람에 옷깃도 저며 보며,
파도길 해안도로 따라 거닐어도 보고 작은 포구 뱃전에 기웃거리며 무엇을 잡아왔나 살짝 엿보기도 하고 포구의 아낙들 어구손질과 잡아온 고기들의 손질도 구경하며 입담 걸 한, 이야기 스쳐지나가듯 들어보며 그네들의 삶속에 살포시 다가가 보자
그리고 어느 해변 모퉁이길 돌아 향긋한 커피 향냄새 좋은 아담하고 예쁜 카페를 만나면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가 여행길 뒤돌아보는 여유를 가져보자
혼자 가는 길 뭐하다면 둘이라도 좋고 셋이라도 좋다, 그저 마음 맞는 이 있다면 여럿인들 어떠하리, 발품팔고 시간 내어 마음여린 봄바람에 편승하여, 하루 마음속 힐링 하고 다시금 마음 다잡고 돌아오면 되는 것을..!
갈 곳 정하지 못하는 봄바람 타는 독자들이 있다면 스포츠성남에서 추천하는 속초에서 고성으로 가는 해안 길을 따라 가보세요.
따스한 봄날의 풍광과 삶의 여유를 찾는 행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조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