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 원의 천문학적 금액으로 성남시는 화려한 청사를 건축하였다.
청사 건립당시 엄청난 청사건축비용과 방대한 크기로 인하여 성남시는 전국적으로 호화청사라는 비판도 많이 받았다.
(엉켜있는 자전거들)
세월이 흘러 몇 년 전 호화 청사와 방만한 크기의 규모는 이제 그저 그런 크기의 여타 시와 비슷한 수준의 청사로 세인의 입방아에서 잊혀 져 갔다.
하지만 성남시 청사는 하늘을 활공하는 전투기의 모습처럼 미래를 지향하는 진취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어 어느 도시의 건축물에 빠지지 않는 모습이다.
그런 미학적 건축물도 작은 흠하나가 전체를 망가트릴 수 있다.
성남시에서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시청에서 뛰놀 수 있게 항상 청사를 계방하여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작은 관리 소홀하나가 청사의 전체 이미지를 손상 시킬 수 있다.
청사 동편 자전거 거치대의 무질서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성남시 청사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무질서의 표상처럼 보인다.
(한쪽은 비어있다)
한쪽 자전거 거치대는 거의 비어있고 다른 한쪽 거치대는 자전거들이 뒤엉키어 넘어져있으며, 언제 갇다 놓았는지 모를 정도로 먼지와 쓰레기가 적재되어있다.
비단 성남시청만이 아닌 성남시 전역의 자전거 거치대는 무질서로 도시미관의 새로운 골칫거리도 떠오르고 있다.
시청을 비롯한 각 동사무소에서는 수많은 봉사단체와 유관 단체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밥 푸고 외국 나가 봉사활동 하는 것만이 봉사활동이 아닌 마을의 작은 일들 또한 소중한 봉사활동임을 상기하고 지금이라도 거리의 자전거 거치대 환경개선에 시당국과 시민이 나서야 할 것 같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조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