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관장 배영호)에서는 성남시공적개발원조(ODA)사업 ‘성남FC와 함께하는 유소년 축구지원 - 우리가 함께 만드는 동그라미’를 6월 29일(월) ~ 7월 9일(목) 9박 11일의 일정으로 태국에서 진행했다.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과 복지증진을 위해 원조 공여국이 자체 재정자금을 이용해 공여하는 순수한 원조사업으로, OECD-DAC(개발원조위원회)가 인정하는 개발도상국 및 국제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태국 청소년들을 위한 유소년 축구용품 지원, 학습봉사, 노력봉사, 한국 및 태국 문화체험 등이 방콕과 파타야 일대에서 진행되었다. 방콕 한국전쟁참전용사마을에서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한국음식체험, 체육활동, 로봇제작 등 청소년을 비롯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파타야 고아원에서는 열악한 환경들을 개선하기 위해 놀이터 도색 작업과 농구장과 세팍타크로장을 직접 만드는 등 노력봉사가 주를 이뤘다.
한국음식체험 총괄을 맡은 김민지(을지대2)는 “우리가 준비했던 미흡한 활동에 웃어주며 임해준 청소년들과 주민들의 모습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봉사활동이지만 알려준 것보다 배워온 것이 더 많은 활동이었다.
세상을 보는 눈과 마음을 키울 수 있었다. 우리로 인해 여러 사람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대학생 자원봉사자 대표 김후인(백석대4)은 “해외봉사가 처음이라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는 설렜다. 막상 도착해서는 더위에 지쳐 숨 쉬는 것도 힘들었다. 그때마다 고아원의 아이들을 생각하며 힘을 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궂은일을 할 수 있었다.
최선을 다한 시간들이었기에 뜻깊다. 부족한 나를 잘 따라준 친구들과 도움 주신 수련관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