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5사단 산성부대는 지난 17일부터 경기도 광주시 일대에서 장애인 복지시설 및 농가, 마을에 대한 긴급 대민 급수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산성부대는 가뭄으로 농가돌이 고통을 받고 있는 초월면과 퇴촌면 일대를 대상으로 부대에 보유하고 있는 급수차 2대와사단으로부터 지원받은 제독차량 2대를 이용해 하루 25톤 이상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상수도가 들어오지 않아 지하수에 의존하는 장애인 복지시설과 곤지암읍 열미리 일대 마을에도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한 해 농사를 걱정했던 농민들이 부대의 지원을 받아 영농걱정을 덜었으며, 마을 주민들도 긴급 지원을 통해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
부대는 광주시 수도관리단과 협조하여 공동물탱크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농업용수는 면사무소 소화전과 인근 소방서에 협조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수도관리단 원찬희 차장은“부대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어 마을 주민과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으며,“어떠한 어려운 일에도 최우선적으로 발벗고 나서는 군인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한편, 산성부대장 김영성 대령(학군 29기)은 “이번 대민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주민들의 고통은 사단 전 장병의 고통이라는 인식하에 가족 같은 마음을 갖고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