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소방서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주차 타워 리프트가 갑자기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대원 등 소방관 15명을 현장에 급파해 긴급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하 2층 지상 9층 주차타워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와이어 교체 작업을 위해 리프트를 타고 지상 3층으로 올라가던 중 와이어가 차례로 끊어지면서 리프트와 함께 인부 2명이 지하 2층 바닥으로 떨어진 사고였다.
이 사고로 인부 정 모(남/45)씨가 얼굴과 허리 등을 다치는 중상을 입었고 동료 한명은 가벼운 통증을 호소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지어진 지 20년 된 이 주차타워에서 전날부터 와이어 교체 작업을 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측은 사고가 난 리프트 와이어 8개 중 4개가 차례로 끊어지면서 일반적인 추락 사고보다 인명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김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