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수원에서 개최되는 제53회 경기도 체육대회를 대비해서 성남시체육회 주관으로 성남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 간담회가 지난 9일 탄천종합운동장 체육회관 세미나 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도 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하여 성남시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각 가맹단체와 성남시체육회의 행정 지원과 제도 등을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그동안 불편한 관계로 남아있던 작년도 성남시체육계 공금횡령 사건의 앙금도 비교적 깨끗이 씻어 버렸다.
강주동 성남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인사말에서 가맹단체와 체육회의 불신과 대립을 지적하고 일부 오해가 있었지만 분명코 가맹단체는 체육회를 도와주는 기관이라고 설정하고 언제든지 가맹단체의 전문적인 체제를 존중하고 예산지원 등에 있어서 가맹단체 입장으로 전향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원 축구협회 전무이사는 작년에 있었던 공금회령 사건을 두고 엘리트선수를 육성하고 협회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많은 기간을 열정 속에 봉사한 가맹단체가 범법자로 몰리면서 난처한 입장에 몰렸던 것은 체육회와 성남시의 보조금 지급규정이 잘못되었기 때문으로 이의 시정을 강력히 요구하였고 보조금의 사용방법을 전적으로 가맹단체에게 맡기고 정산규정도 객관적인 논리로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씨름협회 방현진 전무이사는 성남시의 직장운동부 선수, 코치, 감독을 선임하는데 있어서 종목별 협회(연맹)의 권한이 없음을 지적하고 외부 인물들을 대상으로 인선하는 것은 오랜 세월을 현장에서 함께한 협회(연맹)에서 지역의 정서를 가장 잘 헤아리고 있으니 가맹단체가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에 강주동 사무국장은 코치와 감독의 인선은 심의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선임되고 있음을 알리고 앞으로는 가맹단체에 우선으로 의견을 요청하고 최대한 협조를 부탁하겠다고 하고 선수선발 건은 코치진의 고유권한이라고 명쾌히 선을 그었다.
김태근 배구협회 전무이사는 경기도 체육대회에서 다년간 종합우승을 이어나가는 S시의 예를 들며 원할한 가맹단체의 탄력적인 운영을 위한 전무이사의 활동비 지급을 요청하였다.
체육회 강주동 국장은 가맹단체 전무이사의 활동비 지급은 5월에 있을 추경에서 예산을 상정할 것이며 도민체전종목과 직장운동부 종목 그리고 학교체육종목으로 선별하여 지급 할 계획에 있고 금액도 점진적으로 인상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성남시체육회가맹단체 전무이사, 성남시체육회, 체육청소년과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과 함께 여러 가지 성남시 체육발전을 위한 좋은 제안들이 쏟아져 나왔다.
한편 제53회 경기도 도민체전은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수원시의 주관으로 개최되며 경기도내 31개 시, 군이 참가하여 자웅을 겨루는데 경기종목은 육상, 수영등 20개 정식종목과 여자태권도, 여자검도, 사격(트랩)이 시범종목으로 펼쳐지는데 성남시는 2년연속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