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서장 신현택)는 지난 11월 25일,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참석을 위해 방한한 주짓수의 전설 노게이라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수능이 끝난 학생들을 대상으로 탈선예방·학교폭력 예방과 호신술 교육을 함께한‘호신술 클래스’를 진행했다.
호신술 클래스는 2015 UFC Fight Night Seoul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UFC의 전설 노게이라(Antonio Rodrigo ‘Minotauro’Nogueira, 브라질)선수를 포함해 존 턱(Jon Tuck, 미국), 줄리아나 페나(Julianna Pena, 미국, 여), 야이르 로드리게즈(Yair Rodriguez, 멕시코)선수 등 UFC 파이터 4명이 함께 했으며, 분당경찰서 홍보대사 배우 권혁수*씨의 사회로 호신술 클래스가 진행됐다.
분당 늘푸른고등학교 3학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호신술 클래스는 분당경찰서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시작으로 선수들의 주특기 무술 시범, 실전 호신술 강의, 포토타임 순서로 진행됐다.
분당경찰서는 수능 후 탈선 및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시점에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UFC선수들이 탈선과 학교폭력 근절이라는 문제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해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선수들에게 휴대폰을 보며 걸을 때 뒤에서 기습공격 받을 경우 빠져나가는 방법, 갑작스레 발로 공격을 해 올 때 충격을 최소화 하는 방법 등 실전 호신술을 배웠다.
특히 노게이라선수의 호신술 기술로 앞에서 접근하는 괴한의 팔을 비틀어 제압하는 법을 가르쳤다. 선수들에게 직접 호신술을 배우고 싶다며 지원한 학생이 자신을 상대로 팔을 비틀 땐 찡그린 표정을 지으며 크게 넘어가는 리액션과 쇼맨십에 학생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아울러 노게이라 선수는 "모두 최고의 선수들이다. UFC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 온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격투기는 건강에 좋다. 호신술 능력을 키워주며 자신을 발전시키는 운동이다. 앞으로도 UFC에 많은 관심과 사랑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