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4월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서울소재 병원으로 확대 시행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간병인이나 환자 가족 대신 병원 간호사 및 조무사가 환자 간병을 24시간 전담하는 제도이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병동 단위로 운영되며 간호사와 간호업무를 보조하는 간호조무사로 간호 인력을 구성하고 병동당 1~4명의 병동도우미가 배치되어 간호에 필요한 모든 입원서비스를 병원이 제공한다.
현재 간병인을 쓰려면 하루 평균 7만~9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런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호자나 간병인의 잦은 병원 출입으로 병원 내 감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2013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마련됐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지난해 말까지 ‘포괄간호서비스’ 로 불리다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로 이름이 바뀌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병동에 입원하면 환자가 별도로 간병인을 구해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간병비 부담이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하루 약 2만 원으로 줄어든다. 또 암 등 중증질환을 앓는 경우 산정특례를 받기 때문에 4천 원 가량으로 부담이 감소한다.
환자의 간병비를 절반 이하로 줄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16. 3월말 기준 공공병원 26개, 민간병원 108개소에서 참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말까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4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남시에서는 현재 서울나우병원과 차의과대학교분당차병원에서 간호· 간병 통합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