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떠난 남도 여행기 세 번째 줄거리 두 번째 이야기 (제43회 보성다향대축제)
안면도를 나와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늦은 시간 목포에 도착, 유달산에 올라 목포의 야경을 감상하고 하루를 마무리, 다음날 보성 녹차 밭으로 고고 싱!
보성에서는 제 43회 보성다향대축제(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가 열리고 있었다.
이곳도 안면도 꽃 축제와 마찬가지로 축제장 입구에 다가 갈수로 차량의 정체가 시작되었으나 차량에 탑재된 내비게이션과 현장 입구에서 유도요원들의 질서 정현 한 유도등으로 인하여 큰 불편함 없이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곳 축제장은 대형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가 수시로 순환하여 돌고 있기에 산 중턱에 위치한 행사장까지 큰 어려움이 갈 수 있었다.
행사장은 기존의 시설에 더하여 임시로 만들어진 가설 텐트에서 각 다원에서 출품한 다양한 상품들의 차들을 진열해놓고 시음 및 판매와 전문가의 좋은 차에 대한 품평회를 시행하고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테마별로 차 만들기 체험과 한국 차 박물관에서의 차에 대한 예절 각 나라별 차 문화 모습 등 차에 대한 다양한 볼거리 마실 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또한 행사장 상단부에 있는 식물원을 지나 산 중턱 전망대에서 멀리 바라보는 몽중산다원의 푸르름과 잘 정리된 아름다운 굴곡진 차밭의 모습은 신비스러움까지 품고 있는 듯하였다
이곳 보성에는, 행사가 열리는 한국차문화 공원을 비롯하여 행사장을 마주하고 우측으로 몽중산다원, 좌로는 대한다원, 보성 봇재다원 등 크고 작은 녹차 밭이 산재해 있다.
보성 다향 축제를 바라본 기자는 전체적인 행사는 매끄럽고 녹차 향 그윽하여 몸이 맑아지고 녹차 밭의 푸르름으로 인하여 눈이 시원 해지는 느낌이었다.
다만 이곳도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녹차 품평회중 기자가 시음하고 있는 한 다원의 텐트에 심사위원(교수인 듯)이 왔을 때 판매 중인 녹차를 사려는 제스처를 취하자 주인인 듯 한 분이 나의(기자) 눈치를 보면서 알아서 가실 때 챙겨드리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을 듣고 아직도 혈연과 지연 그리고 인간관계에 차에 품질이 좌우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상상을 하면서 다음 여정을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