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도내 해수욕장 운영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해수욕장 위치, 텐트촌 이용 방법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해수욕장 텐트촌 안내’책자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책자에는 도내 48개 해수욕장 가운데 텐트촌을 설치·운영하는 목포 외달도,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등 18개 해수욕장에 대한 전경사진이 소개돼 있다. 이와 함께, 텐트촌 현황과 주변 볼거리·체험프로그램, 텐트촌 예약·문의 상담전화, 먹거리·특산품, 찾아오는 길 등을 자세히 수록해 누구나 가고자 하는 해수욕장과 텐트촌 이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도는 이번 책자를 관광 안내소와 고속도로·국도변 휴게소 등에 비치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대학생 동아리 하계 수련회 및 기업체 임직원 하계 휴양소 운영 등과 관련해서도 여름철 관광객 유치 홍보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 동안 피서철 해수욕장 주변의 숙박시설이 부족해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지만 지난 2005년부터 텐트촌을 설치·운영해 오면서 이용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지난해보다 53동을 증설해 모두 560동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그런데, 도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해수욕장의 활성화를 위해 개장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겨 오는 6월 중순경에 일제히 개장할 계획이다.
도는 이에 따라, 기업체, 전국대학 학생회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면서 해수욕장 편의시설 정비와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서종배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크고 작은 다도해와 아기자기한 리아스식 해안에 아직은 때묻지 않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해수욕장이 많이 있고, 특히, 섬에 있는 해수욕장은 복잡한 도심을 떠나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도시민들에게는 안성맞춤이어서 올해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도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